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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완제품 클럽 피팅의 필요성]

새로 구매한 완제품 클럽에 피팅이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필요하다” 이다.

『골퍼는 자신만의 스펙이 있다』 

사람의 얼굴 생김 만큼이나 다양한

골퍼의 신장 무게 파워 손사이즈 스윙성향 스윙능력 등을

단 몇 개의 스펙, 몇 개의 길이, 몇 개의 무게 안에 다 담을 수는 없다.

『모든 클럽의 스펙은 완벽하지 않다』

피팅 아이언은 번호별 밸런스가 일정하다.

하지만 기계로 찍어내서는 이 무게와 간격을 일정하게 맞추기 힘들다.

골프클럽 성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샤프트는 어떨까!

샤프트는 특정 방향으로 휨이 발생하는 편심이 있다.

편심은 브랜드별 모델별이 아닌, 샤프트 하나하나마다 다르다.

그래서 피팅 중 많은 시간을 할애해 스파인 작업을 통해 샤프트 편심을 맞춘다.

이렇게 해야 클럽들이 일정한 움직임을 갖는다.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는 수만개의 클럽은 스파인 작업을 할 수 없다.

스파인 작업은 피팅의 과정 중 일부일 뿐,

클럽의 무게, 그 무게의 간격, 클럽의 밸런스 등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 중에는 정밀한 기계로 하는 것도 있고,

숙련된 전문가의 노하우가 필요한 작업도 있다.

이 모든 작업이 다 들어가 있는 완제품 클럽이 존재할까?

지금까지 피팅하며 밸런스가 맞는 기성 클럽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각 부품의 생산 공정, 조립 공정, 그 모든 공정에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완벽한 밸런스의 기성 클럽을 만나는 것은 로또 당첨보다 훨씬 어렵다.

『특주의 한계』 

기성 클럽의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원하는 샤프트로 주문 제작하는 '특주'가 있다.

하지만 적용 가능한 샤프트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게다가 특주한 샤프트가 최고의 선택인지, 더 나은 선택은 없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런데 기존 대비 가격의 차는 현격하다.

피팅은 소비자가 원하는 헤드에 원하는 샤프트를 단순히 붙여주는 작업이 아니다.

피팅 클럽은 모든 구성을 골퍼에 맞춰 조합한다. 

각각의 골퍼의 신체 사이즈, 파워, 스윙 성향 등 모든 것을 고려해

그에 맞는 헤드, 샤프트에 그립, 페럴까지 찾아내고

최적의 밸런스로 작업해 최상의 효과를 내야만 진정한 피팅이다.

기성 완제품 클럽도 피팅을 통해 최상의 효과를 내도록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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